부천 나눔 농장
경기도 부천시 대장동 304-1
010-4418-6404
2월~10월 : 평일 10시부터 18시까지
11월~1월 : 매일 10시부터 17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 : 10시부터 18시까지
체험비 1인(24개월 이상) 7천 원 / 2인 이상 가족 먹이 무료
날씨 좋은 날, 갑자기 오빠가 아기랑 같이 외식을 하자고 하길래 오래간만에 밖에서 밥을 먹고 집에 가려는데 이렇게 나온 것도 오랜만이고, 날씨도 좋으니까 부천 아기랑 갈만한 곳 찾아서 다녀오자! 하더라고요. 원래는 키즈카페를 가려고 했는데 오빠가 동물이 있는 곳에 가서 동물 먹이 체험도 하고 놀 수도 있는 곳이면 좋겠다 하길래 후기가 괜찮았던 <나눔 농장>이 생각나더라고요. 집이랑도 멀지 않은 대장동에 위치한 곳이라서 서울 근교 아기랑 갈만한 곳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후기 검색해보니까 많은 분들이 방문했고, 후기도 괜찮길래 바로 고고! 도착하니까 웬 비닐하우스? 응? 나눔 농장이라더니 그냥 농장인건가? 했는데 비닐하우스가 어마어마하게 넓더라구요 ㅋㅋ 주차는 비닐하우스 앞에 할 수 있어요. 한가지 단점은 비 오는 날에 가면 신발을 다 버릴 수도 있겠다 싶어요; 주차장이 흙이라서 비오면 진흙... 그래도 농장은 실내니까 비 와도 체험은 할 수 있으니까!
부천 나눔농장 이용시간은 2시간이며, 24개월부터 성인까지 1인당 7천 원의 이용료를 내면 돼요. 24개월 미만 아기는 무료입장인데 출생년월일을 알 수 있는 증명서류를 꼭 지참해야 해요. 서류를 찍은 사진도 괜찮아요. 먹이주기 기본 세트는 2천 원이고, 개별로 추가하고 싶다면 각 천 원에 원하는 먹이를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어요. 가족 2인 이상 방문하면 먹이주기세트를 하나 무료로 주기 때문에 따로 먹이를 구매하지 않아도 동물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송아지, 염소, 양에게 젖 먹이기 체험도 가능한데, 가격이 별도로 발생하기 때문에 카운터에 문의해주시면 됩니다. 보니까 동물 먹이 체험 말고도 피자 만들기, 나만의 화분 만들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더라고요! 하늘이는 아직 이런 체험들을 하기에는 어리기 때문에 하늘이가 조금 더 크면 다시 방문해서 다른 체험도 해보는 걸로😁
참고로 <놀이의 발견> 어플에서 주중 2시간 이용권을 6,500원 / 주말 및 공휴일 2시간 이용권을 6,800원에 구매할 수 있어요. 단, 이용하기 1시간 전에 구매해야 해요. 이용권이 구매하고 1시간 뒤에 카톡으로 발송되거든요. 비록 주말은 200원, 평일은 500원밖에 할인을 안 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 놀이의 발견 어플에서 구매할 수 있는걸 나중에 알아서 저는 정가 주고 입장했지만 다음에 방문할 때는 꼭 미리 이용권을 구매해둬야겠어요!
저는 오빠랑 아기랑 셋이서 방문했는데, 아기는 24개월 미만이라서 무료입장하고 오빠와 제 입장료만 계산했어요. 계산 후에 동물 먹이 기본 세트를 주는데 생각보다 많이 담아주시더라고요! 이게 2천 원이라니. 혜자스럽군. 다양한 동물들이 있기 때문에 먹이도 종류별로 챙겨주시더라고요.
동물별로 줄 수 있는 먹이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먹이 주기 전에 먹이 주려는 동물이 어떤 걸 먹을 수 있는지 확인 후에 줘야 해요. 울타리에 어떤 먹이를 먹는지 다 적혀있기 때문에 먹이 주기 전에 꼭 확인하고 줍시다. 먹이가 봉지에 담겨있는 게 여러 봉지가 되는데 봉지에 먹이 이름을 적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비닐하우스 안쪽이 엄청 넓더라고요. 그리고 웬만한 동물들이 모두 울타리에 있어서 동물을 더 가까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위 사진과 같은 공간이 3개가 이어져있어서 진짜 넓어요. 그리고 저는 평일 점심때 방문한 건데도 사람들이 꽤 오더라고요! 서울 근교 아기랑 가볼 만한 곳이라서 그런지 아기랑 함께 방문한 가족들이 많았어요.
제일 먼저 만난 동물친구는 프레리독! 프레리독 진짜 너무 귀여워요ㅠㅠ 먹이는 당근을 주면 좋아하더라고요. 당근을 두 손으로 꼭 잡고 옴뇸뇸 먹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요. 키우고 싶다, 프레리독.
아기 염소도 있었어요! 먹이 달라고 울타리 사이에 얼굴을 빼꼼 내미는데 진짜 너무 귀여워. 갈색 염소는 막 점프하고 난리 났어요 ㅋㅋ 하늘이가 점프해서 울타리 밖으로 염소 얼굴이 나오는 거 보고 기겁해서 저도 같이 놀랐어요. 간식 먹고 싶어서 적극적인 아기 염소들🧡
토끼들에게도 당근 주니까 잘 먹더라고요. 옛날에 토끼 키우고 싶어서 엄마 조르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토끼 귀여워! 원래 하늘이가 동물 먹이주기 잘하는데, 이상하게 부천 나눔 농장에서는 무서워하고 못주더라고요. 아마 동물들이 적극적인 데다가 얼굴이 울타리 밖으로 나오고 해서 무서웠나 봐요; 아기 병아리랑 아기 오리도 따로 울타리에 있길래 관리를 잘하는구나 싶었어요. 오리와 병아리에게 먹이를 줄 때는 울타리에 있는 스쿱에 먹이를 넣어서 줘야 해요. 물릴 수도 있기 때문에 스쿱을 꼭 이용해야 해요.
거북이들도 엄청 많이 있어요. 심지어 엄청 큰 거북이도 있고. 하늘이는 거북이보다 물에 더 관심이... 물에 손 넣어서 물장구치려고 하길래 식겁 ㅋㅋㅋ
한쪽에는 자동 부화기가 있더라고요. 메추리알도 있고, 닭알도 있고. 자동 부화기에 알을 넣고 부화시키는 건가 봐요! 부화기 처음 봤는데 신기방기! 타이밍 잘 맞으면 알에서 나오는 동물들도 볼 수 있겠다 싶네요!
동물 먹이 기본 세트에 새 모이도 있어서 새들에게 먹이를 줄 수도 있어요. 새장에 있는 작은 문을 열고 동그란 구멍에 먹이를 올려둔 손을 쭉 넣으면 손 위로 새들이 날아와서 손에 있는 먹이를 쪼아 먹더라고요. 저도 한번 해봤는데 느낌 정말 이상해요! 무서워! 쪼일까 봐 겁났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지만 한번 체험하는 걸로 족했어요 ㅋㅋ 하늘이는 무서워서 아빠 꼭 잡고 구경하기.
동물들 구경도 하고 먹이도 주고 하다 보니 놀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나더라고요! 하늘이가 좋아하는 빠방이도 있고, 말도 있고. 자동차에는 핸들이 있어서 핸들을 돌릴 수도 있더라고요. 보니까 다 직접 만드신 것 같아요! 앉혀서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놀고 있네 ㅋㅋㅋ 말은 안 움직여 하늘아...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두셨더라고요! 심지어 모래 놀이할 수 있게 장난감도 한쪽에 구비해두셔서 흙 만지고 노는 거 좋아하는 아이들은 모래사장에서 계속 놀더라고요.
당나귀도 있어요! 여러 동물들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어서 아이들한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하늘이도 무서워했지만 신기해하고 관심 있게 보고 하더라고요. 24개월 전까지는 무료라고 하니까 24개월 되기 전까지 몇 번 더 가야겠어요.
젖소와 염소도 있어요. 젖 먹이기 체험도 궁금했는데 다음에 방문했을 때 한번 해봐야겠어요! 어떤 분은 카운터에 가서 젖 먹이기 체험한다고 설명 듣고 계시던데! 하늘이가 조금 더 크면 젖 먹이기 체험해도 좋을 것 같아요. 20개월 아기한테는 아직 무리인 듯 ㅋㅋ 특히 하늘이는 겁이 많아서 젖이고 뭐고 도망갈 것 같아요 ㅋㅋ
비닐하우스를 벗어나면 야외 공간이 나오는데 야외에도 다양한 동물들이 있어요! 닭장 같은 곳이 있어서 보니까 칠면조예요! 오빠가 먹이 주려고 했는데 날아서 당근을 잡아채려는 모습에 오빠가 놀라서 뒷걸음질ㅋㅋㅋ 자세히 보면 거위도 있고 오리도 있고 뭐 많더라고요.
야외에는 염소와 양이 있어요! 뿔 달린 염소도 너무 귀엽고, 복슬복슬 털을 자랑하는 양도 너무너무 귀엽고! 양털을 한번 만져봤는데 뻣뻣하고 빳빳하더라고요. 신기해!
그리고 비닐하우스 끝쪽에 가면 카페테리아 같은 곳이 나오는데 앉아서 식사를 할 수도 있고, 아이스크림 만들기와 같은 체험들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 곳 같아요. 안에 직원이 없어서 물어보진 못했지만 대충 느낌적으로 ㅋㅋ 고구마 캐기 체험도 있네요! 만원 주고 고구마 캐기를 하다니. 며칠 전에 아빠 아는 분 밭에 가서 고구마를 캐는데 엄청 힘들었어요... 아기들한테는 이런 체험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니까 한 번은 해봐도 좋을 것 같기도?
부천 나눔 농장 입구 쪽에 강아지 루비가 있어요! 저희가 처음 왔을 때는 없었는데 나가려고 하니까 루비가 산책을 하고 돌아온 모양이더라고요. 저희 집에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다가갔는데 루비는 아기는 싫어하고 성인은 좋아한다고... 아기들은 못 만지게 하라고 적혀있어서 저만 만져봤는데 제가 만질 때는 온순하게 있더라고요. 그리고 루비는 원반 던지기를 좋아한다고 적혀있길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갑자기 사장님? 께서 원반 던지기를 보여주시더라구요! 그러고선 갑자기 오빠한테 한번 해보라고 ㅋㅋㅋㅋ 원반이 떨어지기 전에 루비가 낚아채서 가져오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우리집 코코는... 인형 던져주면 어디있는지도 잘 못찾는데... 루비 똑똑하다😂 루비의 원반던지기를 마지막으로 동물 먹이주기 체험도 끝나고 1시간 바짝 놀고 집으로 컴백~ 2시간이 생각보다 넉넉한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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